오랜만에 잡담을 올리게 됐습니다. 연휴를 생각보다 바쁘게 보낸 탓에 컴퓨터를 할 시간이 거의 없었네요. 추석이 끝나고 잡담이라도 적으려고 좀 적어둔 게 있었는데 인테리어 공사하고 이래저래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10월이 끝나는 마당이 되었습니다.
초안 쓰고 3주쯤 지나니 근황 글에선 건질만한 내용이 없군요. 일단 바쁘다보니 저번 달에 비해 영 게임을 못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에서 멀어지니 소식 접하는 것도 덩달아 멀어지는 느낌이라. 그래도 아마 소식 쪽으로 정리해서 다뤄본다면 '포스트-아토믹'의 데모가 나왔어야 할 시기이니 그쪽 소식 살펴보고, 스펠잼머도 개발에 물이 많이 오른 거 같으니 하나 둘 정리해서 봐야겠네요. 이래저래 차세대 콘솔과 관련해서도 많은 소식들이 있었는데 어차피 다루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이쪽은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store.steampowered.com/app/839770/Phoenix_Point_Year_One_Edition/
그 외에는 올 12월에 피닉스 포인트가 스팀으로 출시되는데 이거는 해볼 것 같습니다. 사실 출시야 1년 전에 에픽 독점으로 나왔지만 에픽스토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1년을 기다렸거든요. 먼저 해본 지인분 이야기론 크게 기대할만한 게임은 아니라던데... Year One Edition이라고 거창한 타이틀까지 붙였으니 개선되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야겠습니다.
소식이 미뤄진 것과 별개로 남는 시간에 주로 플레이한 게임은 역시 '코난 엑자일'이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비중도 좀 되지만 그건 아무도 신경안쓰는 부분이니까... 무튼 멀티 게임은 같이 하자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시간 나면 우선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네요. 그래도 재밌으니까 만족합니다.
코난 본편을 하니 DLC 파트의 콘텐츠 부족 및 성장과 경제 밸런스의 불균형이 더 크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제작진도 이 점을 인식했는지 다음 버전에서 그 둘의 핵심 중추인 노예와 제작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했으니 그건 또 그거대로 기다려봄 직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기대하는 건 본편과 시타 섬 간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패치인데... 던전도 그렇고 우선적으로 채워야 할게 많아서 언제 적용될지는 모르겠네요.
테이블탑 취미도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야겠단 생각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건드는게 있고 국내엔 좀처럼 다루는 곳이 적으니까 소식이나 플레이 같은 걸 기록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최근엔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격하되었으니 오프라인 모임 취미를 다뤄도 괜찮겠지요. 그러려면 앞으로 사진도 잘 찍어야겠지만 어떻게든 될 거라 믿습니다.
아마도 가장 많이 다룰거라 생각되는 건 미니어처 게임입니다. 보드게임이나 TCG, TRPG...도 하긴 하는데 이것들은 또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요.
미니어처 게임 중에서는 일단 '워해머 40K'를 메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인 것도 있지만 9판을 상당히 잘 만들었고 재미있어서 요즘 가장 눈이 가기 때문입니다. TRPG와 일정을 공유하는 주말에 플레이 약속을 잡아야 하다 보니 여러 미니어처를 동시에 돌리는 것도 힘들고요. 최근 메타워치 같은 기획을 보면 GW의 행보도 9판에서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아미 도색에 큰 진전이 없어서 사진을 남겨도 모델이 이쁘게 안보일거란 걱정은 좀 있군요. 사진으로 남기면 그래도 도색을 좀 열심히 하겠지요.
AoS도 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우선순위가 40K에게 많이 밀리고 있어서 내년에나 다시 잡을 거 같군요. 도색 의뢰 맡긴 모델도 아직 안됐고.
스커미셔 게임으로 눈을 돌리면 올해 초에 개정되어 나온 배트맨 미니어처 게임 3판.. 은 기대가 컸었는데 플레이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용 컴포넌트를 구비해야 하고 개정된 룰을 봐도 크게 끌리지가 않아서요. 차라리 말리폭스가 좀 더 완성도 있지 않을까란 의구심도 있는데 배트맨 3판을 해봐야 비교가 가능하겠군요. 인피니티도 N4가 나왔으니까 새로 해봐야겠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3판도 크게 흥미가 있던 게임은 아니었어서. 기왕 모델은 있으니까 해보자는 느낌이 강하네요.
무튼 준비한건 없고 생존 소식 겸 다시 포스팅 의지도 다잡을 겸 예전에 있던 것들을 추리고 별거 아닌 근황으로 잡담을 올렸으니... 다음에는 조금이라도 알찬 포스팅을 준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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